만리장성
- Yuchan Baek
- 2018년 5월 24일
- 1분 분량

만리장성은 흉노족 등의 유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중국의 고대 진나라 때 기존의 성곽을 잇고 부족한 부분은 새롭게 축조하여 만든 거대한 성곽이다. 이후 명나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역대 왕조에서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개축 및 신축하여 현재까지 남아 있으며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87년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중국에서의 최초의 장성은 초나라가 쌓은 장성이다. 초나라는 남방에서 광대한 영토를 영유하면서 그를 바탕으로 중원국가들의 영토를 빼앗으면서 서서히 북진하였다. 그렇게 얻은 영토 중에는 하남성 일대의 영토도 있었는데, 중원이라 불리는 하남성 일대는 국경으로 삼을만한 자연경계가 없다. 초나라가 차지한 이 영토는 삼면으로 다른 중원국가들에게 둘러쌓여 있었으므로 초나라는 이 영토를 보호하기 위해 300km가 넘는 장성으로 영토 전체를 둘러싸는 형태의 장성을 건설하였다. 이것을 장성의 효시라 할 수 있다. 이후 장성 건설은 전국시대 강대국들의 트렌드가 되었다. 전국시대 초기, 영역국가로서 재빠르게 변법에 성공한 위나라는 서쪽의 강국 진나라를 견제하기 위해 서쪽에 장성을 쌓았다. 이 장성은 지금의 함곡관보다 훨씬 서쪽에 있으며, 지금의 서안시 동쪽에 위치한 화산 북쪽에 그 유적이 남아있다. 길이는 대략 60km 정도로, 진령산맥과 진북산맥을 잇는 형태로 건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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